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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정훈
이별 이야기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위해서 자신의 사랑하는 유일한 아들과 이별하는 날이 다가온다. 사랑하는 아들 역시,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위해서 아버지와 사랑하는 제자들 그리고, 이땅에 오셨을때 함께했던 가족과 이별하는 날이 다가온다.

'Separation'(이별)의 아픔과 슬픔은 아마 인간이 에덴동산에서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죄를 짓고 하나님의 얼굴을 피하여서, 하나님의 동산에 이별한 그때부터 고통과 슬픔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인류의 역사는 그 이후, 수많은 다양한 이별의 슬픔과 고통으로 지속되어가고 있다.

호세아는 '아내'와 이별을 경험한 선지자이다. 아내의 어떠한 행실에도 불구하고 그는 '이별'의 슬픔과 고통을 겪었을 것이다. 아마 그는 이별의 슬픔과 고통과 더불어 사랑하는 아내의 배신에 대한 분노로도 잠 못이루는 날도 많이 겪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이러한 이별의 경험속에 선지자에게 "하나님을 알라(Know God, Understand God)고 말씀하신다.인류가 태초부터 겪어오고 있는 이별의 쓰디쓴 고통과 아픔속에는 'Knowledge Of God'가 숨겨져 있다고 하나님은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이별'의 고통과 슬픔을 통해 온 인류를 위해 사랑하는 자기 아들과 이별해야만 했던 자신의 '고통'과 그 사랑을 이해하기를 진심으로 원하신다. 더욱이 배신과 배반한 자를 위해 그 아들과 이별해야만 했던 그 하나님의 마음, 그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가지기를 원하신다.

우리 민족의 근대사는 어쩌면 '이별'의 역사일 것이다. 못먹고 가난하여, 나라가 백성을 지켜줄 힘이 없어서 '만주'벌판으로, 간도땅으로, 하와이로 그리고 일제의 강제동원에 못이겨 홋카이도로, 사이판으로, 남태평양으로 그렇게 우리 민족은 '이별'해야만 했다. 우리 민족의 젊은 여자들은 위안부로 전쟁터를 누비며, 이별의 고통을 겪었다. 그리고, 해방이되고 나서도, 우리는 '이념'때문에 이별하였고, 전쟁으로 이별하였다. 가난하였기에 열사의 땅 '중동'으로, 아메리칸 드림을 찾아 이곳 미국으로 '이별'하였다. 또한, 끊임없는 분열을 거듭한 미국내 한인교회의 역사 역시 끊임없는 이별의 슬픔과 고통의 역사였다.  그리고, 이 순간도 수많은 북녁동포들이 가족과 이별하여 중국을 헤메고 있다. 그러하기에,우리 민족 누구도, '이별'과 무관한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그러하기에 우리 민족 누구도 이별의 고통과 아픔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지난 8개월간 '이별'을 경험하고 있다.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의 고통이 무엇인지도 배우고 있다. 그리고, 이별의 빈자리가 얼마나 큰지도 경험하고 있다. 난지 11개월된 우리 딸아이는 태어난지 3개월부터 아빠와의 이별을 경험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요즈음은 엄마의 시험공부때문에, 3-4일 주기로 엄마와의 이별을 경험하고 있다. 아내의 증언에 따르면, 이제 11개월 된 그 아이도 이별의 슬픔과 괴로움을 무엇인지를 알고, 그 슬픔을 표현한다고 한다. 일하러가고, 공부하러가는 엄마와 이별이 싫어서 '슬픔'과 '고통'의 표현하고 있을 아이의 눈망울이 생각나  더욱더 마음이 아파온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별'의 고통과 아픔 속에 빠져있는 나와 우리 민족을  버려두지 아니하셨다. 하나님은 찾아오셔서, '하나님의 사랑'의 영원한 사랑을 가르쳐주시고, 깨닫게 해주셨다. 이별의 고통과 슬픔속에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Knowledge of God)을 소유한 민족에게 하나님은 놀라운 역전의 드라마를 펼치셨다. 불과, 백수십여년전 전파되기 시작한 '복음'이 편만하여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로 새기며,  '교회'를 흥왕 시켰다.

그래서 나는 '이별'의 슬픔과 고통 속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더욱더 깊이 깨닫고 이해하게 해달라고 기도한다. 그래서, 나의 삶 가운데서  온전한 '회복'과 '구원'의 기쁨으로 바꾸어 주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역전 드라마를 경험하기를 기도한다. 나는 기도한다. 우리 가족에게,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이별'의 고통과 슬픔이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함으로,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 각자 각자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역전 드라마로 가득하게 임하기를 기도한다.

고난주간 나는 '이별'을 묵상한다.


안경주   2007/04/05

정말 아름다운 묵상입니다.
이별의 틈새를 뚫고 하나님의 사랑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축복임을 깨닫습니다.
오직 주만 바라볼 수 있는 이별의 상황도 감사해야 할 상황이라는 것에 동감합니다.

심 송아지   2007/04/10

하나님께서 가장 아끼는 그의 종들에게 주셨던 축복 중에 하나가, 그 분들의 마음을 찢어 넓히셔서 깨어진 그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과 마음을 부어주셨던 것이었습니다. 아브라함, 호세야 형님이 그렇습니다.
깨어진 심령의 마디마디와 사이사이 틈에 아버지의 사랑과 아버지의 마음을 부음받으시기를 소망합니다.
그래서 그 사랑에 매여서 끌여가는 겁니다. ^_^.

최경미   2007/04/17

아름다움이 영혼에 와 닿는 글입니다. 고승희 목사님의 말씀처럼 " 상처는 사역"이다.. 우리가 경험하고 가슴에 안고 있는 상처들이 하나님의 역전드라마에서는 정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보배임을 매일매일 느낍니다.
가슴 아프길 원합니다. 그러나 꼭 그 아픔이 주님 앞에서 회복되게 해 주소서...그리고 주님 마음 닮게 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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