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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 편지 From 지용주 목사님



새벽에는 여전히 쌀쌀한 기운이 두터운 점퍼를 걸치고도 몸을 움츠리게 합니다.

그래도 봄은 왔습니다.

나뭇가지는 아직 앙상하고 메말라 보이지만 초록빛 풋풋한 잔디가 그래도 봄은 왔다고 합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나무마다 한참 수액이 차 오르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종내 뿜어져 나오듯 파란 움을 틔울 겁니다.
생명이란 이토록 신기한 것입니다.
                        
그리스도안에 감취어진 생명도 이렇습니다.
말씀으로 거듭난 자는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받았습니다.
그 생명의 씨앗은 밤낮 자고 깨는 중에 싹을 내고 자랍니다.
그리고 반드시 이삭을 맺고 열매를 맺습니다.

예수님의 생명을 받아서 그 분 닮아집니다.
연한 순과 같습니다. 부드러운 마음을 갖게 된 것 입니다.
수분을 담뿍 담은 연한 순처럼 그 마음에 주님의 눈물을 담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 세상적인 관점으로 사람을 보지 않습니다.
사람의 중심 즉, 마음에 숨은 사람을 보게 됩니다.
                        
죄를 회개하고 생명의 말씀으로 영혼이 깨끗하여진 사람은 투명합니다.
마음도 새롭고 지식도 새롭습니다.
새로운 피조물로서 새 생명가운데 새로운 삶을 삽니다.

예수님을 가진 사람은 모든 것을 가졌습니다.
예수님이 생명의 주이시기 때문입니다.
생명보다 귀한 것은 없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가져도 생명 잃으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열심히 수고하고 쌓은 것이 모두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저는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님께 내 삶을 걸었습니다.
나의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것이 가장 확실한 보장임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 있는 어떤 생명보험보다 확실한 보험에 들었습니다.
죽고 난 뒤 겨우 돈으로나 보상해주는 세상 것과 다릅니다.
육체의 생명이 끝나도 영원한 생명으로 다시 살아나는 놀랍고 엄청난 보상입니다.
부활이요 생명이신 예수님 보험에 들었습니까?
수중에 잠시 머무는 것들, 소유한 것들로 영생에 투자하세요. 가장 안전합니다.

여러분 가슴마다 예수님의 생명, 기쁨, 능력으로 채워지시기를 기도합니다.





2007년 부활절에,

살아계신 주 예수님께 매인 종
지 용 주 목사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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