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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나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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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걸음 더 주께로 (One Step Higher)


지용주 목사님 취임예배때



다음글은 배수향 사모님께서 쓰신 '한 걸음 더 주께'라는 제목의 신앙간증문입니다. 사모님의 허락을 받고 원문을 올립니다. 이 글을 읽다보면 느끼시겠지만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10년전으로 돌아가 목사님과 사모님과 같이 은혜를 체험하는 그런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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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걸음 더 주께로 (One Step Higher)


그랬다! 스탁빌교회는 하나님께서 우리부부를 위한 훈련장으로 예비해 놓으신 바로 그 곳이었다. 교회를 다니기 이전부터, 거의 미국에 오자마자 시작된 성경공부를 4년여에 걸쳐서 했고 한국으로 돌아가서 다녔던 교회의 주일 예배 때마다 말할 수 없이 부어 주시는 은혜로 눈물을 쏟아내었지만, 죄, 복음, 구원, 하나님의 은혜, 성령... 이 모든 것이 구체적으로 내 속에 자리잡지 못하고 도무지 정리가 되지 못해 뭔가를 아는 것 같으면서도 제대로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상태가 스탁빌에 왔을 때의 상태였던 것 같다.

온누리교회의 예배 때 자신의 삶을 송두리째 하나님께 드리고자 하는 아름다운 헌신 자들의 모습에서 말할 수 없는 충격과 도전을 받았지만 나 자신에게는 거리가 먼 그런 것이었다. 남편과 나는 동일하게 떠나라는 음성을 들었고 떠나왔던 참이었다. 우리 두 사람은 뭔가 하나님께서 내려 주실 것들에 대한 큰 기대감이 있었고 마음이 열려 있었다. 주일 설교 때마다 바로 우리 자신에게 하나님께서 박희규목사님을 통하여 주시는 분명한 말씀들을 들을 수 있었다.

온누리교회에서 하나님의 역사가운데 이루어지는 큰 흐름과 비젼들이 있었는데 이제 스탁빌교회에서는 그것을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깨우쳐 주시고 일러주시는 섬세한 하나님의 계획된 장 속에 들어 온 것 같았다. 왜, 무엇 때문에 떠나라고 하셨는지도 알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찾는 마음은 있었지만 우리 삶을 하나님께로 조정하는 결단이 없었고 우상숭배의 환경 가운데서 담대하게 결연하게 하나님을 증거 하는 믿음이 없었던 우리를 더 두고 보실 수 없으셨고 또 그보다 더 큰 계획과 훈련을 염두에 두시고 불러 내셨다.

1996년 1월, 이근상목사님을 모시고 했던 부흥회 때 성령께서 우리의 마음을 강하게 두드리셨다. 특별히 마음 판에 심어진 말씀, 요한복음 6:63 "살려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이 영이요 생명이라"를 통해서 어떤 변화들이 그 때 내 속에서 일어났다. 죄의 속성, 참 믿음, 말씀의 능력, 기도를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를 보다 분명하게 깨닫게 해 주셨다.

그 후 박목사님의 창세기를 중심으로 한 주일 말씀 중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생애는 특히 많은 메시지를 우리의 삶과 바로 연결 지어져 주어졌다. 아브라함이 갈대아 우르를 떠나 미지의 환경 속으로 한발한발 나아갈 때 날마다 순간마다 전적으로 하나님께 의지할 수밖에 없었듯이 스탁빌에서 우리의 상황과 환경을 사용하시고 사관생도(?)를 훈련시키기에 참 유능한 박희규목사님이라는 훈련사까지 두셔서 우리를 교육하시고 훈련시키셨다.

기도를 함으로써 배운다는 말씀을 듣고, 또 권유하심에 따라 새벽기도에 나가게 되었고,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을 네 가정이 모여서 하게 되었다. 'Experiencing God'이란 제목의 책을 가지고 했던 그 모임에는 특별한 하나님의 은총이 있었다. 단순한 성경공부가 아니었다. 하나님에 대하여 아는 것이 아니라 바로 하나님을 알아 가는 삶, 경험하는 삶에 대하여 더 큰 준비를 시키시고 눈을 열어 주신 축복의 기회였고 시간들이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내 생각을 바꾸고 내 계획을 내리고 하나님께서 내 삶속에서 이루고자 하는 -전체의 모양이 무엇이 될지 몰라도- 그 분의 신실하심과 실수가 없으신 전지전능하심을 믿고, 무엇보다 그 분의 내게 대한 사랑을 믿고 한 걸음씩 좇아가리라는 마음을 주셨다.

남편은 성경일독 문제 출제를 맡아 날마다 오전시간을 송두리째 말씀 묵상으로 보내고 나는 나대로 집에서 이층의 그 방 -책장으로 썼던 상자 몇 개를 포개어 두고 침대도 없이 슬리핑백을 침구로 삼았던 그 방, 하지만 은혜가 넘쳤던 그 방- 에서 'Experiencing God'을 보면서, 성경을 보면서, 오전을 보내다 점심 때 함께 자리를 하면 말씀에서 받았?그 감동과 하나님을 나누느라 서로 눈물을 글썽이는 그런 나날들이었다. 눈만 뜨면 하나님 얘기, 잠자리에 들면서도 하나님과 그 분의 말씀얘기를 나누느라 새벽까지 밤을 밝히기가 일쑤였다.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죽으셨다는 것은 어렸을 때부터 들은 바가 있지만 그것이 정작 나의 죄 때문이며 바로 내가 죄인이라는 것은 한번도 마음으로부터 절실하게 깨닫지를 못했다. 그런데 한 권의 책을 통해서 '내가 죄인입니다' 라는 가슴을 찢는 회개가 일어나게 하셨다. 하계 수양회 한달 전쯤 "너무나 좋으니까 읽어보고 교우들에게 책 소개도 하면 어떨까"하고 주셔서 읽게 된 '나의 아버지 손양원목사'를 읽던 중 내 죄가 생각나게 하시고 눈물, 콧물을 흘리며 떼굴떼굴 구르게 하시고 가슴을 치며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빌게 하셨다. 아무리 울고울고 또 울어도 내 죄가 너무 크고 중해서 사함을 받았다는 마음의 확신이 없었는데 한 말씀을 주셨다. 이사야 44:22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 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 같이 도말 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 오라 내가 네 죄를 구속하였음이니라."

그리고 또한 KOSTA는 우리 가족 모두에게 중요한 전기를 마련해 준 것이었다. 유타에서 먼저 성경공부가 진행되다가 마음을 먹고 유타 한인 장로교회의 주일 예배에 처음 참석했을 때 설교는 기억나지 않지만 요한복음 3:16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를 봉독할 때 생각지도 않았던 눈물이 쏟아졌었다. 그런데 KOSTA에서 김두화목사님의 '복음이란 무엇인가' Seminar에서 복음은 바로 이 말씀만 알고 정리가 되면 다들 알 수 있고 전할 수 있다면서 역시 요한복음 3:16을 말씀해 나가실 때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신다"로 와 닿으면서 그 사랑이 내 혼과 영을 쪼개는 듯한 강한 느낌으로 울려와 그 감격 때문에 솟구치는 눈물을 억제하기가 어려웠다.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고 나니까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하나님의 공의도 그 분의 사랑을 통해서 이해되어지지 않으면 안되며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하지 못하고서 알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었다.

KOSTA는 우리 부부에게 눈과 귀를 확 열어서 풍성한 은혜와 빛된 말씀과 그 진리를 맛보게 해준 잔치의 자리였다. 개인적인 교제는 없었지만 하나님 앞에 겸손한 자세와 오직 하나님만이 드러나게 하는 그의 메시지가 좋아서 우리가 좋아하는 하용조목사님을 만나서 길에 서서 함께 기도를 할 수 있는 기회도 있었다. 내가 죄인임을 알게 됨도,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주로 믿고 고백함도 하나님과의 교제•기도와 예배의 삶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심도 하나님 곧 성령의 능력임을 분명히 알 수 있었다.

KOSTA를 마치고 돌아올 때의 감격과 기쁨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 가운데서 우리에게 주어진 비젼은 첫째, 주님이 주신 모든 것 은사와 능력과 힘, 학위와 전공, 내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내 삶을 송두리째 주님께 드리는 것, 둘째, 선교사적인 사명을 가지고 내 주어진 모든 삶터에서 복음을 전하는 일이었다. 내 삶에서 그리스도가 나타나는 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며 그것도 내 힘으로는 할 수 없고 오직 성령의 능력과 인도하심을 간절함으로 늘 간구하며 순종하는 믿음을 주시기를 시도해야 한다.

스탁빌에서의 일년간 특별히 '경험하는 삶'의 절정에서 "주여, 저는 하나님의 나라가 요구하는 무엇이라도 하겠습니다. 주님이 원하시면 어디라도 가겠어요. 환경이 어떻든지 저는 기꺼이 주님을 따르겠어요. 주님이 제 인생을 통해서 어떤 필요를 채우시기 원하시면 무엇이든지 요구하세요. 저는 당신의 종이니 무엇이든지 하겠어요" 하는 허드슨 테일러의 기도에 (그때는 두렵고 떨려서 감히 하지 못했다) 이르기까지 섬세하게 준비시키고 훈련시키는 그 기간이 없었더라면 그 다음 Step인 멤피스의 Mid America Seminary로의 진전이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물론 그 이후 지금까지도 우리는 준비되어지고 훈련받고 연단을 받고 있다.

멤피스에서의 일년간은 또 다른 많은 간증을 우리 삶에 주셨고 날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 수 있는 은혜를 허락해 주셨다. 멤피스에 와서 첫달 렌트비를 내고 이사 비용을 제하고 나니까 우리 수중에는 단돈 5불이 남아 있었다. 며칠 후에는 학비를 내야 하는데 왠지 아무런 걱정도 되지 않았다. 아무런 얘기도 하지 않았는데 유타에 계신 한 집사님께서 Check를 보내 오셨다. 밤에 잘 때에도 성령님께서 함께 하심을, 임마누엘 하나님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멤피스에 간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잠자던 중 밤새 들려주신 마태복음 6:33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는 말씀대로 영적•물질적 공급이 끊이지 않고 이루어 졌다. 때에 적절한, 꼭 필요한 말씀과 쌀이 떨어질 만 하면 쌀이 생기고 새 침대를 살 수 있는 돈이 생기고 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남편의 마음은 편치 않았다. 육신의 부모보다도 세상의 그 무엇보다도 하나님을 사랑하고 날마다 넘치도록 주시는 은혜와 감동에도 불구하고 누군가로부터 (그것이 비록 하나님께서 주신 마음으로 일어난 것이라 할지라도) 도움을 받는다는 사실에 정말 괴로워했다. 남에게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나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려고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극복해 가며 열심히 공부하여 학위를 받았는데 오히려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못 견디게 힘들고 괴로웠던 것이다. 그 가운데 날마다 Chapel에 가서 무릎 꿇고 기도하며 노아의 심정을, 그의 믿음을, 또 그의 믿음의 증거물인 방주를 느끼고 생각하고 깨닫게 되었다. 내 길이 내 생각이 하나님의 길과 하나님의 생각과 하늘과 땅만큼 다르기 때문에 하나님께로 맞추고자 하는 삶은 실제로 너무나 큰 고통과 대가를 요구했다. 날마다 무릎을 쳐 복종하는 그 아픔을 너무나도 생생하게 느끼는 시간의 연속이었다.

한편 멤피스 한인교회 성도님들의 우리에 대한 사랑은 참 따뜻하였다. 그 진솔한 교제 가운데서 우리들의 소유에 관계없이―배웠건 못 배웠건, 가졌던 못 가졌던―우리 주님께서는 우리의 마음을, 그것도 가난한 마음을 기뻐하시고 은혜 내려 주신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배움이 없었던 한 성도님을 금요일 저녁 성경공부에 오기 전 그 날 나눌 성경 구절을 10번이건 20번이건 읽고 또 읽고 와서 어린아이처럼 성령께서 마음에 일러주신 것을 나누고 또 묻기도 하셨다. 그러한 말씀의 나눔에서 또 다른 많은 은혜를 받고 돌아오면 성령께서는 충만케 함으로 무릎 꿇고 새벽을 맞도록 기도하게 하셨다.

하나님을 만난 이후 우리의 삶에는 획기적인 변화가 있었고 하나님 안에서 비젼도 분명히 받았건만 우리는 말할 수 없이 곤고함을 느꼈고 힘이 없었다. 돌이켜 보면 멤피스에서의 지난 일년간은 계속적으로 우리의 무지와 무능을 고백케 하고 또 네 자신을 비우고 낮추어라 는 음성을 들려 주셨다. 무능함을 고백함도, 유능함을 고백함도 신앙이 아니다라고 하는데 우린 매일 무능하고 무능해져 가고 있는 것 같았다. 어느 날 큰 아이 대한이가 아빠에게 "아빠! 99% 믿음은 믿음이 아이예요. 100% 믿을 때 하나님께서 주셔요. 그리고 빌립보서 4:13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I can do all things through Christ who strengthens me). 이 말씀을 아빠에게 드리고 싶어요." 라고 하였다.

그런 중에도 또 어느 날 남편은 내게 이런 말을 했다. "여보! 내가 왜 우리 유학 오기전서부터 이런 말을 했었지. 나는 man to man에는 강한데 언젠가 나를 알아주고 내가 믿고 일할 수 있는 어떤 한 사람을 꼭 만나게 될 거고 그를 만나면 내 삶은 놀랍게 도약되고 변할 거라고. 나는 그 한 사람이 김영삼 혹은 정주영, 김우중 이런 사람일 줄로 알았는데 이제 알았어 그 한 사람이 누구인지... 그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야." 맞았다! 우리 삶의 중심과 초점이 오직 예수에게로 맞추어 졌음은 분명하다. 그리고 또한 빌립보서 2:5-8 바로 "그리스도의 마음"에 영적인 시선이 멈추어지기까지 많은 것을 보이시고 들려주시고 채워주셨다.

이제 "주님 나는 모릅니다. 주님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에서 "주님 나는 나의 산성이신 주님께 의지하여 무엇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로 바뀌어져야만 한다. 허나 그러한 믿음의 성숙과 힘을 위해서는 우리 안에 채워지고 가두어지고 있는 성령께서 주신 에너지에 Ignition할 Spark가 필요하다. 너무나도 필요하다. 우린 또 한번 장막을 옮겨 North Carolina의 Wake Forest (Southeastern Seminary)에 와 있다. 우린 여전히 주님의 계획을 다 알지 못한다. 그저 한 걸음씩 따라 갈 뿐. 그러나 우리가 멤피스에서의 신학대학으로 가면서부터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확신하고 붙드는 주님의 약속의 말씀은 로마서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 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아멘!


* 배수향자매님은 남편인 지용주박사께서 MSU의 Aerospace학과에서 '95-'96년 1년동안 연구차 계실 때에 본 교회를 함께 섬기셨습니다. 지용주박사님은 현재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North Carolina의 Southeastern Seminary에서 학업 중에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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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사이트

http://www2.msstate.edu/~jsc/testimony/Baesuhyang.htm

안경주 2007/01/18

우리의 힘이신 하나님께서 능력을 허락하시면 우리가 모든 것을 할 수 있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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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렘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