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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병이어 NYBC

그렇게 시작했었습니다.

1센트도 없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 성경 전체를 통해 흐르고 있는 단 하나의 맥, 예수 그리스도를 발견하고자 시작했던 NYBC는 보리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드렸던 보잘것 없었던 한 소년의 헌신처럼 시작했었습니다.

이런 일이라고는 해본적도 없는 아무런 능력도 경험도 없는 부족한 사람들...

단돈 1센트도 없는 정말 속된 말로 맨땅에 헤딩하는 듯한 모습들...

어느 돈 많은 누군가의 기부금이 아닌 쪼개고 쪼개서 생활하는 젊은 청년의 작은 헌신으로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경험하게 되면서 우리는 오병이어와 같은 우리의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그 우리를 사용하시는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작은 청년의 오병이어가 점점 더 커져가는 것을 보았습니다.

장소를 계약한 후에 10월 12일까지 1차 계약금 3000불을 내야 했는데, 우리에게는 한푼도 없었습니다. 누가 보면 배짱도 좋다고 했을겁니다. 하지만 그러는 중에도 묘한 기대감이 있었을 뿐 걱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시작부터 지금까지 하나님께서 가장 확실하게 보여주셨던 것은 하나님께서 이끌어가시는 일이라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10월 11일. 한청년이 찾아왔습니다.

"제가 이 돈을 다 헌금하면 참 좋겠습니다. 그런데, 이게 제 전재산입니다. 다 헌금하지 못하는게 참 속상합니다. 그리고 참 죄송합니다만... 그래도 괜찮으시다면 일단 1차 계약금 내는데 제 돈을 좀 빌려드려도 될까요? 다시 돌려받는 것이 마음 무겁지만 그래도 도움이 된다면 빌려드리고 싶습니다."

하나님께서 그 마음을 받으셨습니다.

그리고 이 청년의 오병이어로 하나님께서 시작하셨습니다.

우리는 누군가 돈 많은 분이 기꺼이 돈을 턱하니 내어 주시며 도와주시는 방법을 기대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에 대해 그런 확신이 있었다는 우리는 우리가 생각해낼 수 있는 방법으로 기대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렇게 일하시지 않았습니다. 이 작은 청년의 순전한 마음을 받으셨고, 그것으로 기뻐하시며 귀한 일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렇게 1차 계약금을 무사히 내었고, 이 오병이어의 작은 사건은 NYBC를 위해 일하던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험하는 큰 사건이 되었습니다. 말할 수 없는 마음이었습니다.

이 일을 우리는 가는 곳마다 이야기하게 되었습니다. 어디에선가 나눔의 시간에 이 이야기를 들으셨던 한 분께서 전화를 주셨습니다.

NYBC에 헌금을 하고 싶으시다고....

2차 계약금 3000불을 또 내야 하는 날짜가 다가오고 있었기에 가는 길에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천불만 되면 좋겠습니다. 한 천불만 주시면 안될까요?"

하지만 이내 제 스스로를 꾸짖었지요. 단 몇 불이어도 이런 마음을 주시는 것에 감사해야 하니까요.

그 분을 만났고, 그 분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여차 여차해서 돈이 좀 생겼는데, 이 돈을 어디에 써야할까 많이 고민을 했었노라고... 그런데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하나님께서 여기에 쓰기를 원하시는구나... 라고 깨달았다면서....

놀랍지요? 정확히 3000불을 주셨습니다. 누구에게도 2차 계약금으로 3000불이 필요하다고 말한 적도 없었는데....

하나님께서 또 그렇게 해주셨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킹덤 찬양팀이 저희를 위해 일어서 주셨습니다.

자신들의 시간과 노력과 돈과 모든 것들을 들여 로체스터와 빙햄턴까지 오셔서 기금 마련을 위한 찬양집회를 해주셨습니다. 젊은 지역 교회 청년들이 자신들의 시간을 들여 홍보를 하고 돈을 들여 간식을 준비합니다.

이번에는 음악을 전공하는 석박사 형제 자매님들이 일어섰습니다.

바쁘고 힘든 가운데, 시간을 내서 연습을 하고 준비를 하고 이타카로 로체스터로, 그리고 시라큐스로 돌아다니며 기금마련을 위한 콘서트를 해주었습니다.

그렇게... 하나님께서 채워주셨습니다.
기도하는 사람들을 채워주셨고,
마음을 품고 애쓰는 손길들을 채워주셨고,
물질을 채워주셨고,
감격과 기쁨을 채워주셨습니다.

이제 12일이 남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부족한 저희들의 머리로는 상상도 못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은 우리의 생각을 뛰어넘는 것들이니까요. 앞으로도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고백할 수밖에 없는 일들로 가득 채워주시리라 믿습니다.

이 일을 위해 모인 한 사람 한 사람들을 직접 만지시고 다듬으셔서 스스로의 부족함을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시고 더 나은 모습을 소망하며 나아가게 하시는 것 또한 귀한 선물입니다.

이제 또다른 기도 제목으로 소망을 품어봅니다.

"예수께서 떡을 가져 축사하신 후에 앉은 자들에게 나눠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저희의 원대로 주시다 저희가 배부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남은 조각을 거두고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 하시므로 이에 거두니 보리떡 다섯 개로 먹고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더라"   (요한복음 6:11-13)

네... 그렇습니다.

NYBC에 참석하는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말씀의 회복과 영적인 부흥이 임하기를 소망합니다. 한 사람도 버려지지 않도록, 예수님께서 버리는 것이 없게 하라고 하신 것처럼 모두 거둬들일 수 있도록, 모든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이 임하시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NYBC가 끝나고 이제 각자의 섬기는 교회로 돌아갔을 때에 그곳에서 제자된 삶을 통해 열두 광주리가 가득 차고 남음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모든 조각을 거둬들였을 때 열두 광주리가 가득 채워졌던 것처럼 열두 광주리, 완전한 열매가 맺혀지기를 소망합니다.

NYBC는 계속갑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부흥을 위해 계속 가겠습니다.

여전히 재정적으로 부족하고 더 채워져야 하는 현실이지만 또 다른 누군가의 마음을 통해, 손길을 통해 이 또한 모두 채워주실 줄 믿고 나아갑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이 일에 함께 하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모든 영광이 하나님께만 돌려지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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