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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pegiver
Re..주님 주신 가족은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눈으로 직접 보고 체험할 때마다 그 많은 감사를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모를 때가 많지요. 늘 그렇게 살아갑니다. 때로는 잊어버리기도 하고, 때로는 혼자 눈물짓기도 하고...

그리고 때로는 함께 했던 사람들, 함께 하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함께 할 사람들에 대한 기대를 하게 하시고, 그 사람들을 통해 또 나에게 하실 말씀을 전해주심을 느낍니다.

이맹주 집사님과 최계영 집사님은 제게 그런 분들이었습니다.
젊고 어린 혈기에 그릇치기 쉬운 판단과 행동들을 늘 점검해주셨고, 늘 자제할 수 있도록 하셨고, 눈에 보이는 것 외의 것을 볼 수 있는 눈을 갖도록 도와주셨습니다.
그 분들이 저의 삶에 미친 영향은 말로 표현할 수 없겠지요.
낯선 땅에서 시작한 새로운 생활이 하나님과 함께 동행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정말 소중한 분들이니까요. 그리고 소연언니와 소담언니의 사랑 또한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지요.

그리고 지금의 이 생활을 가능하게 해주셨구요.

그래서 부족한 이 동생은 늘 이분들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늘 기도드리고자 노력합니다.
나에게 소중한 만남을 허락하셨고, 이분들을 통해 내가 이 교회를 섬길 수 있게 해 주셨고, 또다른 도움의 손길을 부족하나마 건넬 수 있도록 키워주셨음을 감사드립니다.

소담언니~~~!
건강하시고, 늘 감사와 기쁨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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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님 주신 가족은 사랑입니다. - 이 소담 ┼
│ 우리 가족이 미국에 온지 어느덧 3년이 되어갑니다.

│ 남편이 정보통신부에서 근무하는 중 유학연수를 받게 되었고 지나간 2년은 시라큐스 뉴욕에서 공부를 마치고 지금은 버지니아에서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6월에 둘째 아이를 출산했는데 마침 학교를 옮겨야하는 시기와 겹쳐지는 바람에 출산 1달후에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 이삿짐을 꾸리고 이틀을 차로 운전해와서 다시 짐정리를 마친뒤, 저는 무서운 산후풍에 걸려 몸져 눕게 되었습니다.

│ 온몸에서 식은땀이 흐르고 모든 피부가 쓰리고 아픈 통증에 잠도 들지 못하고,

│ 관절마다 힘을 잃고 손가락마저 마비가 되었습니다.

│ 하루종일을 누워서 지내고 시린 몸 때문에 외부 출입은 물론 창문조차도 열지못한 채 지냈습니다.

│ 증상은 전혀 호전의 기미가 없이 벌써 7개월이란 긴 시간이 흐르고 그러는 동안에도 아가는 잘 자라 8개월이 되었고 이제는 혼자 앉기도 하고 기기도 하고 함박웃음을 짓기도 합니다..

│ 유학생활에 어려움이 많이 있지만 특히 건강을 잃으니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럽고 부모님이 그립고 한국이 너무 그립더군요.



│ 남편은 어려운 학업을 시작하면서 늘 산더미 같은 과제에, 읽어야 할 많은 책에,

│ 교수님을 돕는 일, 수업을 듣는 일 만을로도 하루 24시간이 부족한데 아내마저 몸져 누워있으니

│ 저희 가정은 거의 생활이 되지 않았습니다.



│ 가족 모두가 끼니를 거르기도 여러번..

│ 남편은 학교에서 밤 늦게 돌아오면 울고있는 아가를 안아주고 업어주고 우유를 먹이고 재워놓은뒤, 아픈 제 몸을 머리끝에서부터 발끝까지 오랫동안 맛사지를 해줍니다.

│ 밤새 남편이 아가를 데리고 자는데 2-3차례 일어나 우유를 주고 비몽사몽간에 아침을 맞으면 아침 식사를 차려놓고 큰 아이를 챙겨서 학교에 보내고 제가 일어나 식사를 마치면 무거운 어깨에 가방을 메고 학교로 향합니다.

│ 밤 12시에 장을 보고 세탁을 하고 설겆이를 하고 밥도 짓고 이제 남편은 꼬리 곰탕도 저보다 더 잘 끓이고 매운탕에 감자 볶음, 햄버거에 스테이크까지 음식도 잘하는 남편이 되었습니다.

│ 제가 심하게 아픈날은 학교도 가지 못하고, 아주 가끔씩 밀린 과제에 짜증이 나고 속이 상하고 화가 날때는 말없이 화난 얼굴로 집밖으로 나가지만 학교가 끝나고 돌아오면 또 다시 아가를 돌보고 아내의 잠자리를 지켜주고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 그리고 가장 고마운 것은 저의 건강을 위해 매일 매일 주님께 기도 드립니다.

│ 오늘도 좁은 기도실에서 기도를 하던 중에 남편은 그대로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 그렇게 잠들어 버린 남편을 보고 제 마음은 말 못할 착찹함에 사로잡혀 눈망울이 시려옵니다.



│ 남편과 딸 아이의 간절한 기도 응답과 남편의 정성어린 간호로 이제 몸이 많이 회복되었고,

│ 혼자서 아가를 돌볼 만큼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 지나간 7개월이 저와 우리 가족 모두에게 가장 어렵고 힘든 시간들이었다면,

│ 또한 함께 인내하며 서로의 사랑을 단단히 하는 연단의 시간이 되었음을

│ 주님께 고백하며 감사드립니다...





│ 그동안 엄마 대신 동생을 잘 돌봐준 사랑하는 딸 예주,

│ 그리고 건강하고 순하게 잘 자라준 귀염둥이 아들 예헌이,,

│ 무엇보다도 마음으로 나와 늘 함께 해주고,

│ 내 아픔을 함께 나눠 짊어준 남편에게 꼭 할말이 있습니다...

│ 예주, 예헌이 그리고 여보 정말 고맙고 진심으로 사랑해요..........아내.



│ 늘 부족한 저의 건강을 회복시키시고 이렇게 사랑스런 가족을 허락하신 하나님

│ 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저와 저희 가족을 위해 기도해 주신 분들께 다시 한번

│ 고개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 2004년 3월 어느날.. 이 소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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